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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박 3일 가족여행] 아이들과 함께한 찐 먹방 코스 추천

아즈라엘35 2025. 6. 30. 11:08

아이들과 함께한 부산 2박 3일 여행!
이번엔 엄마인 나, 우리 아이 둘, 그리고 아는 언니와 그 언니의 아이 한 명까지 총 다섯 명이 함께한 진짜 여행이었어요.
장마철이라 걱정도 됐지만, 우비 챙겨 든든하게 다녀왔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여서 음식 선택도 더욱 신중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가족여행 중 만족도 최상이었던 내돈 내산으로 즐긴 먹방 코스를 중심으로 소개할게요. 여행 중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부산역 근처 맛집 : 따끈한 국밥 한 그릇, [신창국밥]

여행의 시작은 부산역! 원래 유명한 '본전돼지국밥'을 가보려 했지만 아이들이 배고파하던 참이라 근처에 있는 '신창국밥'으로 향했어요.결과적으로 대만족! ✨

부산역 인근 신창국밥에서 푸짐한 고기국밥 한 상차림

  • 고기와 내장이 적절히 섞인 국밥 구성
  •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의 국물, 잡내 없음
  • 시장 쪽 국밥보다 양은 살짝 아쉽지만, 퀄리티는 충분

같이 간 언니와는 시원한 대선 소주로 반주까지 곁들여, 여행 첫 끼부터 제대로 즐겼답니다. 아이들도 고기 잘 먹어서 안심했어요.


서면 쌀국수 맛집 : 현지 느낌 가득한 [맛있는하노이 서면본점]

서면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 전문점 맛있는하노이 외관

 

부산 서면 골목 안에 숨어 있는 인기 베트남 음식점, 맛있는하노이 서면본점!
노란 외벽과 푸른 간판이 인상적인 외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에도 웨이팅 줄이 있었어요. 운 좋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답니다.

  • 🍜 고기듬뿍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고기 양이 정말 아낌없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고명도 아주 풍성해요.
    국물은 잡내 없이 맑고 진한 육수 베이스로,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너무 잘 먹었어요.
    고수를 따로 요청하면 주신다고 해요. 아이들은 고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따로 요청하진 않았어요
    아이들과도 어르신들과도 함께 오셔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맛입니다.

고기가 듬뿍 들어간 맑은 국물 쌀국수 한 그릇


🌶 매운 소곱곰탕 쌀국수이 메뉴는 같이 간 언니가 주문했는데, 국물 한 입 먹고 "이거다!" 하고 외쳤어요.
    한국식 곰탕에 베트남의 매운맛이 더해진 스타일인데요,
   소곱창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좋고, 얼큰한 국물 맛 덕분에 해장용으로도 찰떡이에요.

   맵찔이에겐 살짝 강할 수 있지만, 얼큰한 국물 좋아하는 분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얼큰한 국물의 소곱창 쌀국수 한 그릇


  • 🥬 반쎄오 (Bánh Xèo)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했던 메뉴예요!
    겉은 바삭바삭,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계란 반죽에 각종 속 재료와 함께 고기도 꽉 들어차 있어요.
    같이 나오는 야채와 라이스페이퍼, 소스를 곁들이면 베트남 길거리 음식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납니다.
    현지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드셔보세요. 반쎄오는 무조건 추천!

반쎄오와 채소, 소스가 함께 담긴 맛있는 한 접시

 

식사와 함께 가볍게 곁들인 베트남 라거도 한몫했어요.
도수가 낮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진한 국물 요리와 찰떡궁합.
해외 느낌 물씬 나는 맥주라 여행 기분도 두 배가 되었답니다.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켜준 곳이었어요. 국물 맛도 뛰어나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었고 저는 반쎄오에 맥주까지 곁들이니 최상의 맛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저희가 갔을때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고 당첨도 되서 그런지 음료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었어요 ^^

서면이랑도 전포랑도 가까워서 근처에 갈 일 있으시다면 들러보시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운대 시장 간식 타임 : 간판 떡볶이집 [상국이네]

부산에 왔으면 시장 간식은 필수죠! 저녁 전 출출한 시간에 들른 해운대 시장의 상국이네.

해운대 상국이네 떡볶이와 튀김, 어묵이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

  • 떡볶이 2인분 (양념 진득 & 달콤)
  • 바삭한 튀김 10여 개
  • 따끈한 어묵 & 물떡

저는 밀떡파라 쌀떡이 살짝 아쉬웠지만, 아이들은 양념에 푹 빠져 아주 잘 먹었어요. 식으면서 떡이 약간 딱딱해졌지만, 바삭한 튀김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가성비도 좋아서 여행 중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