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 어디로 가야할까?
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체력도 살짝 떨어지고, 이제는 돌아갈 시간도 고려해야 하죠.
그래서 저는 부산역과 가까운 감천문화마을을
여행 3일차 마지막 코스로 선택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완벽한 마무리였어요.
마을버스로 스릴 있게 입장!
감천문화마을은 지하철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지만,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급경사를 쉴 새 없이 오르는 버스는
아이들에게 놀이기구만큼 신나는 체험이 됐고,
창밖 풍경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났답니다.
감천, 그 골목은 여전히 아름다웠어요
몇 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마을은
더 다채롭고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작고 예쁜 소품샵이 많아졌고,
직접 만든 기념품 가게들도 여럿 생겼더라고요.
무엇보다 주민분들이 직접 운영하셔서
가격도 착하고, 마음도 정겨운 곳들이 많았어요.
“예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눈이 호강했어요.
하나하나 다 사고 싶은 욕심 참느라 혼났답니다!”
간식으로 힐링까지 완벽
골목마다 떡볶이, 어묵, 튀김, 슬러시 같은
간식집들이 많이 생겼어요.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중간중간 분식으로 에너지 보충하니
아이들과 함께 걷는 시간이 더 즐거웠어요.
특히 어묵 국물… 진짜 꿀맛이에요.
이게 바로 부산 현지 간식 감성이죠 😊
감천에서 부산역까지? 완벽한 연결 동선!
감천문화마을은 위치상
부산역과 지하철 한두 정거장 차이밖에 안 나요.
저희는 처음엔 토성역으로 가려다
근처 주민분께서 다정하게 알려주셔서
자갈치역에서 바로 지하철 타고 이동했어요.
“지금 여기서 자갈치역이 더 가까워요~
거기서 타면 부산역까지 바로예요.”
이렇게 친절하고 따뜻한 응대까지…
부산의 마지막 인상이 정말 좋았어요.
마치 “잘 가~ 또 오라~” 하고 배웅받는 느낌이었달까요.
감천문화마을 포토스팟 추천
- 🎨 벽화 거리와 캐릭터 벽화
- 🐟 형형색색 나무판으로 만든 '물고기 벽화' 포토존
- 🌈 감천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여행의 끝에서 느낀 감성
화려하진 않아도,
여유롭고 따뜻했던 감천문화마을.
소품 가게에서 작은 기념품을 고르고,
떡볶이 한 입에 아이들과 웃고,
버스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을 전경을 바라보며
여행이란 건 풍경이 아니라 순간을 담는 거구나 싶었어요.
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감천문화마을에서 하루를 천천히 마무리해보세요.
아마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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