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기저기

광안리 가족여행 한적한 낮 산책과 민락더마켓·민락시장 소소한 즐거움

아즈라엘35 2025. 5. 6. 10:31

소박하지만 특별했던 광안리 가족여행 기록

때로는 거창한 여행보다 소박한 하루가 마음을 더 오래 적셔줍니다.

이번 가족여행에서 찾은 낮의 광안리는 화려하거나 북적이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따뜻하고 특별한 곳이었어요. 해변을 따라 걸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민락더마켓에서 소소한 먹거리를 즐기고, 지나는 길에 만난 작은 시장에서
소박한 동네의 숨결을 느낀 하루. 부산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리 가족만의 작은 이야기를 만들어온 그 기록을 지금부터 풀어보려 합니다.

바람이 부드럽던 광안리 해변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 봄날 전경

부산 가족여행에서 마주한 광안리는 해운대처럼 화려하거나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넓게 펼쳐진 바다 너머 광안대교가 보이고,
구름 낀 봄 하늘 아래 가족끼리 방파제를 걸으며 잠시 바닷바람을 맞았던 순간들.
아이들은 등대 앞에서 깔깔 웃으며 사진을 찍었고,
우리는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작은 쉼표 같은 시간을 느꼈답니다.

─────────────────────
한적한 낮의 민락더마켓, 가족에게 더 특별한 시간

민락더마켓 내부 전경

사람들이 주로 밤에 찾는다던 민락더마켓.
낮에 가보니 한산한 덕분에 오히려 아이들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어요.
떡볶이, 치킨, 피자, 햄버거 같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먹거리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고,
소품샵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모든 가게가 열려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여유롭게, 사람에 치이지 않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민락골목시장, 따뜻한 동네의 숨결

민락골목시장 입구 풍경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길, 우연히 발견한 민락골목시장.
해운대 같은 대형 관광지에서 느끼지 못할 따뜻한 동네의 공기가 있었어요.
간단히 포장 음식을 구경하고, 아이들과 소소한 기념품을 하나씩 골라보며
“해운대 처럼 먹거리가 많은건 아니지만 조용하니 좋다~” 하고 웃으며 걸었던 길.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행의 색을 더 풍성하게 채워주었답니다.

─────────────────────
우연히 마주한 어방축제 소식

특별히 알았던 건 아니지만,
광안리 길을 걷다 보니 곳곳에 제23회 광안리 어방축제(5월 9일~11일)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었어요.
축제 전날이라 그런지 동네가 살짝 들뜬 느낌도 났고,
“다음엔 이때 맞춰 다시 와보자!” 하고 가족끼리 작은 약속도 나눴답니다.
축제에는 어업체험, 공연, 불꽃놀이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하니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