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포차거리, 청춘과 감성의 밤부산 가족 여행 중,서면 먹자골목에서 밀면으로 배를 채운 후우연히 마주친 서면 포차거리.솔직히, 청주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좀처럼 느낄 수 없기에걸어가는 내내 눈길이 멈췄습니다.---서면은 해운대처럼 깨끗한 도심은 아니지만,거리에 적당히 흐르는 사람들,그리고 무엇보다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했어요.해운대가 관광객과 고층 빌딩으로 빛나는 반짝이는 얼굴이라면,서면은 진짜 부산의 청춘들이 모여드는조금은 자유롭고 거친 얼굴 같은 느낌이었답니다.---네온사인 아래, 부산의 밤을 걷다서면 포차거리는화려한 주황색 천막들 아래웃음소리와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이어지는 곳.포장마차 하나하나에는 소박한 메뉴판이 붙어 있고,누군가는 해물파전에 소주 한 잔,누군가는 뜨끈한 어묵 국물에 술기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