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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 산책 후, 직접 만든 두부가 인상 깊었던 '상당집' 방문기

아즈라엘35 2025. 4. 21. 10:32

상당산성 산책 후, 직접 만든 두부 한 상

친구와 남편과 함께 청주 상당산성으로 산책을 다녀왔어요.
살짝 후텁지근했지만 바람도 솔솔불고 산책하기 좋은 날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셋이서 시간을 보냈죠.
산책을 마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근처 맛집을 찾아보다가 '상당집'이라는 곳을 발견했어요.

콩나물무침, 김치, 튀김 안주와 맥주가 함께 놓인 철제 테이블 한상


직접 만든 두부와 비빔밥, 그리고 파전이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바로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상당집은 기본 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어요.
콩나물무침, 나물반찬, 김치 같은 기본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간이 조금 센 편이더라고요.
비벼먹을 수 있게 대접과 고추장, 참기름까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공기밥 하나만 시키면 간단한 비빔밥은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정말 편리하고 좋았어요.

청주 상당산성 두부 맛집에서 부침개, 두부부침으로 차린 한상차림

우리는 메인 메뉴로 '파전'과 '두부전'을 주문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이곳은 두부를 직접 만들어서 제공한다는 거였어요!
두부전뿐 아니라 부드러운 순두부도 함께 나왔고,
심지어 비지까지 무료로 제공돼서 정말 혜자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 만든 두부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파전은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왔고(진짜 그냥 파전이에요 ^^ 대파를 이용하여 만들었고 오징어 조금 들어있어요),
두부전은 두툼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전 둘 다 너무 맛있게 먹었고,
남편은 특히 두부 맛에 반해서 추가로 순두부만 더 먹고 싶다고 할 정도였어요.

저는 파전에 시원한 맥주 한 잔도 곁들였어요.
산책 후 마시는 맥주는 역시 꿀맛이죠!
배도 든든히 채우고, 다시 한 번 상당산성 주변을 산책하며
하루를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상당집은 전반적으로 가격대도 합리적이었고,
편하게 한 끼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었어요.
다만 반찬 간이 조금 짜게 느껴질 수 있으니,
비빔밥을 만들 때 양을 조절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청주 상당산성 근처에서 가성비 좋고 푸짐한 식사를 찾는다면,
'상당집'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방문 정보
- 가게명: 상당집
-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644
- 지도 보기: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https://naver.me/FKZyxD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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