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이었어요. 유난히 전 냄새가 끌리던 그 날, 청주 사창시장을 들렀습니다.
크고 번화한 재래시장은 아니었지만, 사람 냄새 나는 골목과 가게들이 인상적이었죠.
🍽️ 시장표 토종 순대와 머릿고기 – ‘시장순대’
먼저 방문한 곳은 '시장순대'라는 작은 가게였어요.
허리가 많이 굽으신 할머님께서 손수 썰어주시던 순대와 부속고기.저는 간을 선호하지 않아서 간 빼고 달라고 했어요
정말 잡내 하나 없이, 선지가 가득 들어간 토종순대였어요. 그 고소함과 진한 맛에 놀랐고, 쫄깃한 머릿고기까지 함께 곁들여지니
이건 정말… 막걸이를 부르더라고요.
🌶️ 바삭한 김치전 – 빗소리에 젖은 시장 전 냄새
김치전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 비 오는 날 + 시장 전 냄새는 사람이 이기기 어렵더라고요.
노릇노릇하게 부친 김치전은 바삭하면서도 안쪽은 촉촉하고,
딱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손맛 그대로였어요.
🍗 아이들도 좋아한 ‘웰빙앤찬’ 닭강정
시장 안 유명한 반찬가게 ‘웰빙앤찬’에서는 닭강정을 포장했어요.
매콤달콤한 소스에 슬라이스 아몬드가 뿌려진 닭강정은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물엿이 많이 들어간 중간 매운맛이었고요,
바삭함도 살아 있어서 식어도 맛있었어요.
🙌 집에서의 조촐한 한 상 차림
그렇게 포장한 음식들을 집으로 가져와, 가족들과 간단히 한 상을 차렸어요.
시장 순대 + 닭강정 + 김치전. 평범한 음식들이었지만, 그날의 분위기와 정성이 더해지니 더 없이 특별한 한 끼가 되었어요.
📍 사창시장 소소한 후기
- ✔ 시장순대 – 진짜 선지 듬뿍, 정성 가득한 토종순대
- ✔ 웰빙앤찬 닭강정 – 바삭하고 아이도 OK
- ✔ 김치전 – 시장에서만 맡을 수 있는 ‘그 전 냄새’의 결정판
📌 오늘의 시장 한 상 요약
✔ 장소: 청주 사창시장
✔ 메뉴: 토종순대, 머릿고기, 김치전, 닭강정
✔ 분위기: 비 오는 날, 가족과 소소한 시장 음식 한 끼
✔ 장소: 청주 사창시장
✔ 메뉴: 토종순대, 머릿고기, 김치전, 닭강정
✔ 분위기: 비 오는 날, 가족과 소소한 시장 음식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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